13th Gwangju Biennale — Minds Rising Spirits Tuning

Sign up for minds rising journal

아티스트 토크 #1

작가, 연구자 김진주와 대담 중인 작가 아나 마리아 밀란(Ana María Millán), 국립현대미술관 ‘영원한 봄’ 파빌리온, 2020년 1월 7일, 사진 장준호

2019년 10월 1~2일 사이에 열렸던 첫 번째 공공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안젤로 플레사스(Angelo Plessas)는 디오니시안과 인도의 의례에서 시작된 제의적 드로잉을 소개했고, 인주 첸(Yin-Ju Chen)은 음파의 음역과 지하세계의 샤머니즘적 형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페르난도 팔마 로드리게스(Fernando Palma Rodríguez)는 아즈텍 우주와 멕시코 나후아의 세계관에서 시작된 정신적 존재로서의 기술적 조각을 해석했으며, 주디 라둘(Judy Radul)은 자동화된 카메라의 눈을 적용해 안무를 만들어내는 기계 학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김상돈은 광주의 해결되지 않은 역사적 유산의 일부에 집중해 망자와 실종자의 정치적 지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실비는 김영희 큐레이터와 종교의 형이상학적 관점과 불멸에 대한 현대적 연결고리를 탐구했다. 존 제라드(John Gerrard)는 켈트족 이교도의 이야기 속에서 등장하는 신경망과 다층적 머신 러닝인 ‘딥 러닝(deep learning)’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갈라 포라스-킴(Gala Porras-Kim)은 보존학의 언어학적 체계를 통해 살아있는 것과 죽은 오브제를 나누는 박물관 분류체계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