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th Gwangju Biennale — Minds Rising Spirits Tuning

Sign up for minds rising journal

계산할 수 없는 것과 셈할 수 없는 것

계산할 수 없는 것과 셈할 수 없는 것

육 후이, 카렌 사르키소프

2021년 2월 23일
오후 4시~5시 30분(중앙유럽 표준시 오전 8시~9시 30분)

본 프로그램은 이 링크에서 다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계산할 수 없는 것과 셈할 수 없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두 번째 세션은 철학자 육 후이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육 후이는 근대 서양철학사를 추적하는 새로운 방법인 재귀성 개념을 다루는데, 이러한 논의에서는 20세기 계산 이론이 세계와 자연의 내적 작용에 관한 독일 낭만주의와 이상주의의 직관을 입증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모든 것을 재귀적 알고리듬으로 환원할 수 있고 따라서 계산할 수 있을까? 이러한 합리화는 궁극적으로 세계 자체가 사라질 위험을 초래하는 것 아닐까? 계산할 수 있는 것과 계산할 수 없는 것, 셈할 수 없는 것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셈할 수 없는 것이란 단지 신비주의를 향한 제스처에 불과한 것일까, 아니면 이와 반대로 새로운 형태의 합리화를 드러내는 것일까? 강연에 이어 큐레이터 카렌 사르키소프와 대화를 진행하여 계산 불가능성이라는 개념뿐만 아니라 그 개념이 오늘날의 기술 패러다임과 맺는 관계에 대해서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