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th Gwangju Biennale — Minds Rising Spirits Tu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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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보다 단단한

여성 연대 네트워크가 축적하고 전파해 온 지혜를 이해하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갈급한 시대적 요구다. 이에 따라 제13회 광주비엔날레는 젠더 정의와 윤리적 공존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려나가고자 한다. 비엔날레 도록에 이어 별도로 출간되는 “뼈보다 단단한(Stronger than Bone)”은 페미니즘 이슈를 둘러싼 다양한 논점을 제시한다. 본 출판물에 다뤄지는 주제로는, 로보틱 페미니즘과 테크노 페미니즘, 다양한 치유의 행위, 성적 자유와 성폭력, 모계문화와 무속신앙의 신적 존재, 자율 최적화(self-optimization) 기술에 내재된 젠더적 요소, 디지털 정체성 이슈과 온라인 게임 문화, 국가 폭력의 트라우마가 미래 세대에 전해지는 방식, 남반구에서 벌어지는 생태계 파괴 등이 있다. 주요 역사적 저작물, 아카이브 발췌본, 시 작품, 이번 비엔날레를 위해 새로 커미션된 저작물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자동화, 전 지구적 병약화, 그리고 민족주의 이데올로기에 휩쓸려 변화하고 있는 이 세계에서 젠더 정치가 어떻게 재구성될 수 있는지 고뇌하는 여러 사회 운동가, 이론가, 철학자, 미술가의 생각을 공유한다. 본 출판물의 기고자로는 글로리아 안잘두아(Gloria Anzaldúa), 김성례, 김혜순, 로렐 켄달(Laurel Kendall), 마야 인디라 가네쉬(Maya Indira Ganesh), 세실리아 비쿠냐(Cecilia Vicuña), 소라야 머레이(Soraya Murray), 에바-크리스티나 할린(Eeva-Kristiina Harlin)과 오우티 피에스키(Čiske-Jovsset Biret Hánsa Outi/Outi Pieski), 오드리 로드(Audre Lorde), 이혜진(S. Heijin Lee), 자밀라 리바이로(Djamila Ribeiro), 전희경(Wendy Hui Kyong Chun)과 사라 프리들랜드(Sarah Friedland), 타마라 & 브리기타 이사벨라(Tamarra and Brigitta Isabella), 타샤니 도시(Tishani Doshi), 쿠이쉴레 차란 & 에샤 필레이(Quishile Charan & Esha Pillay) 등이 참여한다. 영문판은 베를린에 거점을 둔 출판사 아카이브 북스(Archive Books)와 공동 편찬하고, 공동 예술감독 데프네 아야스, 나타샤 진발라와 질 윈더(Jill Winder)가 편집자로 참여했다. 국문판은 광주비엔날레재단이 발행하는 현대미술저널 『눈(NOON)』 제8호로 발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