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th Gwangju Biennale — Minds Rising Spirits Tu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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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토크 #2

김영희 큐레이터와 대담 중인 작가 김실비, 광주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2019년 10월 1일, 사진 최성욱

2020년 1월 7일에 진행된 두 번째 공공 프로그램 역시 참여 작가들의 발제, 퍼포먼스, 지역 연구자들과의 대담 등으로 구성됐다. 본 프로그램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마당에 마련된 파빌리온 ‘영원한 봄’에서 진행됐다. 먼저 아나 마리아 밀란(Ana María Millán)과 김진주는 디지털 문화와 페미니즘 및 공연성의 관계에 관한 대담을 진행했다. 펨케 헤레그라벤(Femke Herregraven)은 재난 채권(catastrophe bond)의 데이터 모델이 생태학적 재난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과 여성의 목소리가 가진 잠재적인 역할에 대한 논의했으며, 애드 미놀리티(Ad Minoliti)는 〈페미니즘 스쿨 오브 페인팅〉 프로그램을 통한 회화 장르에 대한 탐구 및 페인팅, 젠더, 인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코라크리트 아룬나논차이(Korakrit Arunanondchai)는 그가 오랫동안 탐구해 온 역사 속 승려와 유령과의 관계가 영화에서 어떻게 그려지는지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사헤지 라할(Sahej Rahal)은 공상과학을 통해 가상세계를 건설하는 방법 탐구를 공유했다. 시안 데이리트(Cian Dayrit)와 티모테우스 에이 쿠스노(Timoteus A. Kusno)는 잊혀졌다고 여겨지는 것과 권력의 식민성 연구를 논의했으며, 문경원과 이번 비엔날레의 협력 큐레이터 박주원은 집단 지성의 플랫폼으로서의 도시 역사를 정서적 방식으로 풀어내는 과정에 대한 대담을 진행했다. 이어서 1월 11일에는 시셀 톨라스(Sissel Tolaas)가 광주에서 초등학생과 함께 소규모 워크숍을 개최했다.